검찰 '노조 와해' 의혹 삼성전자 전직 임원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8-08-02 16: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삼성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목장균(54) 전 삼성전자 노무담당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2일 삼성의 노조 와해 사건과 관련해 삼성전자와 그룹 미래전략실에서 노무를 담당한 목 전 전무에 대해 노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삼성전자와 미전실을 오가며 노무 업무를 전담한 목 전 전무가 그룹 전체의 ‘무노조 경영’ 방침에 따라 2013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삼성전자 서비스 협력사의 노조 와해 공작인 ‘그린화’ 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노조활동은 곧 실업’이라는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협력사 4곳의 ‘기획 폐업’ 실행, 노조에 가입한 근로자에게 탈퇴 종용, 재취업 방해 등 불이익처분과 근로자들을 불법적으로 사찰한 노조 파괴 작업을 총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목 전 전무는 경찰 정보국 전 노무 담당 경찰관 김모 씨를 개입시켜 사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노사협상이 진행되도록 한 후 그 대가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김 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986,000
    • -1.1%
    • 이더리움
    • 3,428,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476,100
    • -3.74%
    • 리플
    • 701
    • -1.82%
    • 솔라나
    • 227,100
    • -2.15%
    • 에이다
    • 468
    • -3.9%
    • 이오스
    • 581
    • -3.01%
    • 트론
    • 231
    • -0.86%
    • 스텔라루멘
    • 127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50
    • -4.02%
    • 체인링크
    • 15,020
    • -4.09%
    • 샌드박스
    • 324
    • -3.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