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5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5월보다 7.9% 줄며 3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2만97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0명(7.9%)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매월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나마 올해 감소율은 3월부터 조금씩 둔화하는 추세다. 지난해의 경우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 연속으로 출생아 수가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대전·세종·전남·제주를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1~5월 누계로는 세종만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만3900명으로 100명(0.4%)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인천 등 4개 시도는 증가하고 서울·대구 등 10개 시·도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광주·충남·전남은 감소했다.
아울러 혼인 건수는 2만5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00건(7.1%) 감소했다. 4월 반짝 증가(2.5%)하고 1개월 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시·도별로 서울·부산 등 11개 시도는 감소하고, 그 외 6개 시도는 전년과 유사했다.
이 밖에 이혼 건수는 9700건으로 400건(4.3%) 늘었다. 시·도별로는 서울·인천 등 4개 시도는 증가하고 전남·경남은 감소했다. 그 외 11개 시·도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