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다음 주 유럽에서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회동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동은 씨티가 후원하는 현대모비스의 투자자 콘퍼런스의 하나로 유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소식통은 회동에서 어떤 것이 논의되고 누가 참석할지 등 구체적인 부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 대변인은 언급을 거부했다.
앞서 엘리엇 계열 펀드의 투자 자문사인 엘리엇 어드바이저스 홍콩은 지난 4일 보도자료에서 “엘리엇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사 보통주 미화 10억 달러(1조500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의 출자구조 개편안이 고무적이나 회사와 주주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를 위한 추가조치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