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7일 춘추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북한 참가 문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북한의 참가 문제와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리가 북한과 직접 대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IOC를 비롯한 유관부처들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도 IOC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게 남북관계 개선 및 동북아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한 바 있다.
윤 수석은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중국 측 사정에 따라서 한중일 정상회담이 늦춰져 왔는데 이번 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동 과정에서 리 총리가 회담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표시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열릴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만일 한중일 정상회담이 늦어진다면 문 대통령이 일본을 별도 방문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검토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