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연합뉴스)
충남 천안 4층짜리 원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12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3명이 위중한 상태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7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원룸 건물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은 펌프차와 물탱크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47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건물에 있던 A(33·여)씨 등 11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3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해당 원룸 4층에 거주하고 있던 한 명은 연기를 피해 4층에서 뛰어내려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그 외 거주자 10명은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대피했다.
주차장과 인근 도로에 있던 차량 5대가 다 타버렸고 건물 외벽 등도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내다봤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더 조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