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능 수학·영어·국어 영역 시험이 종료된 가운데, 맨유, 리버풀 등 EPL 명문 클럽들이 수능 수험생들에 응원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사고 있다.
맨유는 23일 공식 페이스북에 "무리뉴 감독의 치밀한 전략, 폴 포그바의 집중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정력, 다비드 데 헤아의 안전한 판단 능력, 마르쿠스 래시포드의 패기 그리고 '레전드' 박지성의 지구력을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립니다! 지금까지 흘린 땀과 노력이 멋진 결실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고 수험생 응원 글을 남겼다.
맨시티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는 무사히! 수험생 여러분들 힘내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맨시티는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되기 전인 14일에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는 전국의 수험생들을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리버풀도 수능 전 SNS을 통해 "오늘 주무시기 전에 여유를 가지고 한 번 크게 웃어보세요"라며 "수험생 여러분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합니다"라는 센스 넘치는 응원 글을 게재한 바 있다.
EPL 구단들이 한국 팬만을 위한 메시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맨유는 세월호 참사 1, 2주기를 맞아 추모 글을 올리기도 했으며, 맨시티는 소속 선수들이 한국말로 새해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명문 구단에서 한국 팬들을 살뜰히 챙기는구나", "2018 수능 시험 얼마 남지 않았다. 화이팅!", "영어 영역 잘 보게 해주세요", "수능 수학 난이도 궁금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8 수능 시간표'에 따르면 오후 2시 20분 현재 수능 국어, 수능 수학, 수능 영어 영역이 종료됐으며, 4교시 한국사, 사회, 과학, 직업탐구는 오후 2시 50분부터 실시된다.
수능이 끝나는 시간은 5교시 제2외국어, 한문을 응시하지 않으면 4교시까지 오후 4시 32분에 마치게 되며, 5교시 제2외국어, 한문을 응시하면 오후 5시 40분에 종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