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 3분기 원가 개선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9%, 10.7% 오른 4조4107억 원과 2693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같은 기간 15.9%, 13.0% 상승한 2조6746억 원과 21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손주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 사업에서 가공식품 영업이익률은 곡물가격 하향 안정세에 따른 투입가 하락과 판관비 효율화로 12.3%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소재 부문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판가가 낮은 아시아 지역 비중 확대에 따라 셀렉타 수익성은 영업이익률 5~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바이오 사업에 대해 “메치오닌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트립토판 및 핵산 등 기타 아미노산의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매해 특수 아미노산 확대 계획으로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생물자원 사업에서 베트남 법인의 공급 과잉과 인도네시아 법인의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됐다”며 “올해 9월 이후 판가가 2% 인상됐으나 마진 정상화 단계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