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바이오기업 인수 가능성이 낮아진 것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 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시장에 떠돌았던 중국 바이오기업의 인수 가능성이 최근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투자는 회수 기간이 길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해외 가공식품회사를 인수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과거 투자 사례를 볼 때 식품업체 인수시 밸류에이션 논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8%, 11%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 기존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861억 원에서 2024억 원으로 3분기 만에 8.7%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가장 크게 기여하는 분야는 식품 사업이다. 가공식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HMR(가정간편식)의 고성장과 추석 선물세트 판매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 19.8%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