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상반기 감익 흐름에서 벗어나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5만 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0% 증가한 4조2298억 원, 영업이익은 9.0% 늘어난 2652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CJ대한통운 제외 시 각각 7.5%, 6.8% 증가한 2조4814억 원, 198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식품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4% 늘어난 1조3731억 원, 11.3% 증가한 1272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브랜드 식품 매출 호조 지속과 당분유 등 소재 식품 부문의 원가 개선이 실적 개선의 동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 부문은 라이신과 핵산 등 주력 제품의 가격이 소폭 반등하고 원가도 안정화 돼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사료 부분은 그간 문제됐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지역의 축산시장과 사료 판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는 브랜드 식품 부분이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그간 실적의 발목을 잡던 소재성 사업(당분유ㆍ바이오ㆍ사료부문)이 동시에 턴어라운드 하며 내년까지 펀더멘털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부문별 실적 추정치 상향 등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1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