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어린이들을 돕고자 16년 동안 거리 공연을 펼쳐온 자선 밴드가 주목받고 있다.
공무원과 교사, 자영업자 등으로 구성된 8인조 자선밴드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경북ㆍ포항 지역을 중심으로 600회가 넘는 길거리 공연을 통해 약 1억5000만 원을 모았다.
이들은 수익금 전액을 골육종이나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를 위해 기부해 왔다. 최근에는 동남아 라오스의 푸딩뎅초등학교 건립 기금 모금 공연을 했고, 이 학교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밴드 멤버들은 “여건과 시간이 허락되면 공연 무대가 설치된 트럭을 장만해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전국 투어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네티즌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음악의 힘!”, “난치병 아이들을 위해 16년 동안 거리 공연을 했다니. 대단하네요”, “전국 투어 꼭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