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살충제 사용 농가가 전국 67곳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오전 5시 기준 검사대상 1239개 농가 중 876개 농가의 검사를 완료해, 32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적합판정을 받은 844개 농가는 전체 계란공급물량의 86.4% 수준이다. 정부는 조사 결과를 확인한 후 시중 유통을 허용했다.
부적합 판정 농가는 신규 28개 농가를 포함해 총 32곳이다. 해당 농가 물량은 전량 회수 폐기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32개 농가는 친환경 농가 28곳, 일반농장 4곳이다.
검출 성분은 피프로닐 6곳, 비펜트린 22곳, 기타 살충제 3곳(플루페녹수론 2, 에톡사졸 1)으로 확인됐다.
친환경 농가 중 살충제가 일반농장 기준 허용치 이하로 검출된 곳은 35곳이다. 친환경 농가는 살충제를 조금이라도 사용해선 안 된다. 이번 전수조사로 살충제 사용이 확인된 농가는 전국 총 67곳으로 늘었다. 친환경 63곳, 일반농가 4곳이다.
부적합 판정이 나온 농가는 △울산 울주(2곳) △경기도 양주(2곳), 광주, 평택(3곳), 여주(2곳), 이천(2곳), 남양주, 연천, 파주, 화성 △대전 유성 △충남 논산, 아산, 홍성 △경북 칠곡(3곳) △경남 창녕, 합천 △강원 철원 △전남 나주(2곳), 함평 △경북 경주, 의성 △충남 천안 등으로 전국에 산재했다.
살충제 계란 번호(난각코드)는 07051, 07001, 08신선농장, 06대전, 08LSH, 08KD영양란, 08SH, 08쌍용농장, 08가남, 08양계, 08광면농장, 08신둔, 08마리, 08부영, 08JHN, 08고산, 08서신, 11서영 친환경, 11무연, 11신선봉농장, 14소망, 14인영, 14해찬, 15연암, 15온누리, 09지현, 13SCK, 13나선준영, 14황금, 14다인, 11시온, 13정화 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