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한 청년 10명 중 6명이 현재 연봉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민 숙명여대 교수팀이 5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만 19~34세 청년 1578명을 3개 집단으로 구분해 ‘청년의 삶의 질’을 조사한 결과, 청년 취업자의 기대 연봉은 평균 3585만 원이었지만 실제 연봉은 평균 2970만 원으로 615만 원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20ㆍ30대 청년 직장인의 평균 대출금액은 3940만 원으로 평균 연봉보다 1000만 원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빠듯한 살림살이 때문에 결혼ㆍ육아를 포기하는 청년이 늘고 있다. 청년 취업자들은 ‘주거지 마련 부담’, ‘결혼비용’ 등을 들어 결혼과 육아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은 “20ㆍ30대는 부모님 도움 없인 신혼집 구하기 어렵다”, “월급 200만 원도 못 받는 사람이 많다”, “도대체 어디까지 포기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