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대우건설 매각주관사 후보로 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회계자문사 후보로 한영회계법인, 법무자문사 후보는 법무법인 세종이다.
산은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2016년말 해외 잠재부실을 모두 반영해 2017년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M&A 여건이 조성돼 금번 매각추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산은은 맥킨지의 경영진단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및 사업수행 역량개선 등이 이루어질 경우 대우건설의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KDB밸류 6호가 보유한 주식을 매각하게 된다. 산은은 대우건설 보통주 211백만 주(50.75%)를 보유하고 있다. 산은은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절차 진행을 위해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대우건설 매각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주요사항은 해당 위원회의 의결을 거치게 된다.
대우건설은 매각주관사의 매도실사를 거쳐 9월 말 매각공고가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