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요 가상통화 가격이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통화 시세를 종합 집계하고 있는 ‘세계코인지수(World Coin Index)’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일일 거래량으로 랭킹 1위인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9% 상승한 2585.9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유로화에 대해서는 1.00% 오른 2235.32유로를, 중국 위안화 대비로는 0.77% 높은 1만7755.65위안을,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0.20% 상승한 1961.28파운드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 2위인 이더리움 가격은 1.45% 뛴 206.7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3위인 라이트코인은 0.65% 오른 42.33달러에, 4위 리플은 0.94% 높은 0.18달러, 5위 대시는 0.78% 상승한 195.18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10% 이상 급락해 5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2487.13달러까지 찍었다. 이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2500달러 후반대에서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 가상통화시장은 최근 호재와 악재가 교차하면서 널뛰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새로운 플랫폼인 세그윗2X를 놓고 투자자들의 불안이 여전하다. 한편 미국 규제당국인 상품거래선물위원회(CFTC)는 이번 주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승인을 받은 거래 플랫폼 레저X는 이르면 올가을 비트코인 옵션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