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인근에서 졸음운전으로 추정되는 추돌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다.
공개된 영상은 사고 당시 앞에서 주행하던 차량이 촬영했다. 영상에는 2차로를 달리던 광역버스가 속도를 줄이던 앞 차량 5~6대와 부딪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버스에 깔린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구겨졌다. 승용차에 있던 2명은 현장에서 숨졌다.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승용차들을 덮치며 다가오는 모습은 단순히 블랙박스 영상을 보는 이들에게도 공포, 그 자체를 안긴다.
이날 경부고속도로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를 낸 광역버스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라고 밝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경부고속도로 사고는 블랙박스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무섭더라”, “버스 졸음 운전 대책이 시급하네”, “긴급제동장치 의무화 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유튜브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