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학교폭력과 이에 대한 사태 무마 의혹이 제기된 서울 숭의초등학교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21일 감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19일부터 실시된 숭의초등학교에 대한 특별장학팀의 현장조사가 사실관계 파악에 있어 절차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 현장조사를 감사로 전환할 전망이다.
숭의초등학교 폭력사건은 지난 4월 수련회 당시 한 초등학생이 같은 반 학생 4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가해 학생 중에는 대기업 총수 손자와 배우 윤손하의 아들이 포함됐지만 학교 측에서 면죄부를 줬다는 내용이다. 당시 윤손하는 논란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다친 아이와 그 가족, 학교와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공식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일 SBS '뉴스8'은 문제가 된 대기업 총수의 손자가 사건 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보도했다. 사건 발행 후 열린 학교폭력대책위원회 회의록에서는 대기업 총수의 손자가 사건 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는 내용이 기록됐다. 그러나 아이가 있었다는 장소가 매번 말이 바뀐 데다 목격자인 한 어린이는 해당 손자가 폭력에 가담했다고 진술해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