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중동 4개국이 카타르에 대해 전격적으로 국교 단절을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우디가 단교를 주도했으며 이들 국가는 카타르와 이란의 관계, 무슬림형제단에 대한 지원 등을 이유로 카타르 봉쇄에 나섰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이들 4개국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카타르를 오가는 항공과 해상운송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아예 국경까지 폐쇄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우디는 “카타르가 중동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는 테러리스트 그룹을 지원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무슬림형제단과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등이 포함된다”고 비난했다. 이어 “카타르는 이란의 후원을 받아 바레인과 사우디 동부 지방에서 암약하는 테러리스트 그룹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개국은 카타르 외교관에게 48시간 이내 자국에서 떠날 것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