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화장품 기업 CSA코스믹이 중국 중상그룹과 5000억 원 규모의 합자회사를 설립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16일 중국 현지 언론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중국 중상그룹의 장삐화 대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CSA코스믹과의 합자법인 설립 등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합자법인 설립을 6월까지 완료하고 5년간 31억 위안(한화 5000억원) 규모의 화장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내용이다.
전날 소후(搜狐)닷컴에 따르면 텐센트 등 7개 매체에서는 CSA코스믹이 중국 최대 화장품 유통그룹인 중상그룹과 추진 중인 합자법인 설립을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장삐화 중상일화 대표는 “중상그룹과 CSA코스믹이 설립할 합자법인은 사명 변경으로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6월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설립 완료와 동시에 5년간 31억 위안 규모의 화장품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CSA 코스믹이 보유한 색조화장품 16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원더바스를 중국 왓슨스에 선보일 계획이다.
장 대표는 “CSA 코스믹은 브랜드 철학이 확실해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아이템뿐”이라며 “K-뷰티 리더로서 다양한 컨텐츠 제공을 통해 중국색조시장의 또다른 트렌드를 형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진출이 처음인 만큼 중상그룹과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가격대를 다르게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SA 코스믹은 15일 합자법인의 상호명을 ‘소주중상실애일화유한공사’에서 ‘광주중상실애일화유한공사’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일도 5월15일에서 6월30일로 변경된다.
이는 중국 지역별로 설립 법인에 대한 혜택이 달라 좀 더 좋은 조건의 지역을 선택하기 위해 변경 설립하게 됐다고 CSA코스믹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