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화, 증시 불안정성에 7일째 약세…달러·엔 4개월래 최저

입력 2017-03-2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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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22일(현지시간) 달러화 가치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57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0.06% 밀린 99.6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0% 떨어진 111.15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2% 하락한 1.07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62% 밀린 120.02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달러화 가치는 7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한때 111.13엔을 찍어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약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ICE 달러인덱스는 사실상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도 시장의 예상과 달리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보이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안인 오바마케어 폐지·대체 법안인 이른바 ‘트럼프 케어’가 23일 미국 하원 표결에서 부결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달러 가치 하락세를 부추겼다. 해당 법안이 부결되면 세와 인프라 투자 등 트럼프의 다른 친성장 정책들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다. 이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 달러에는 매도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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