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국 교수 트위터)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13가지 혐의 중 일부라도 솔직히 시인해야 구속영장이 불청구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국 교수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라는 이름을 빼고 유사한 죄질의 사건을 상정하면, 피의자가 13가지 혐의 중 일부라도 솔직히 시인할 경우 구속영장 불청구될 수 있지만, 전면부인할 경우 청구쪽으로 간다"라며 "검찰은 증거 분명한데 부인하는 피의자를 싫어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검찰이 확보한 증거와 각종 혐의에 대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불복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충고에 나선 것이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3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직후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뒤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