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혼란과 경기침체, 조류 인플루엔자(AI) 등으로 연말연시가 어수선했지만,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손길은 오히려 뜨거웠다.
25일 전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와 17개 시·도지회는 올해 총 3588억 원의 불우이웃 돕기 성금 모금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21일 ‘희망 2017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 마감을 1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24일 기준 3598억 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00.3℃를 기록 중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목표액의 1%가 걷힐 때마다 1℃씩 올라간다. 2016년 캠페인 당시 마지막 날 목표를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달성 시기가 1주일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네티즌은 “마음만은 따뜻한 겨울이네요”, “역시 대한민국 국민은 최고인 것 같다”, “더 많은 이들이 웃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