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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육감이 고 신영복 교수의 저서인 ‘더불어 숲’에서 따왔다고 밝힌 ‘더불어숲의 교육’은 “한 그루의 나무도 소중히 여기면서, 함께 숲을 이루는 공동체의 가치도 놓치지 않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숲’의 교육은) 교육 불평등과 일등주의를 넘어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마음껏 개성을 길러가며. 협동과 협력을 통해 비정상적인 입시 경쟁을 뛰어넘어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집단지성의 역량을 기르는 미래교육을 의미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첫째, 혁신교육에서 혁신미래교육으로 지평을 넓힐 것, 둘째, 2017년을 학교자율운영체제의 원년으로 삼아 분권과 자율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 것, 셋째,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교육 적폐’를 해소하고, 정의롭고 따뜻한 서울교육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017년 정유년의 화두를 ‘작은 실천이 쌓여 광대한 물줄기를 이룬다’는 뜻의 ‘적후류광(積厚流光)’으로 삼으려 한다며, “변화와 개혁은 어느 날 갑자기 단절적으로 오는 게 아니라, 우리의 작고 큰 노력이 쌓이고 쌓여 가능해진다고 믿는다. 새해에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교육 개혁의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깊이 뿌리내리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