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규제 강화 우려에 하락…상하이 0.94%↓

입력 2016-12-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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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94% 하락한 3110.15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보험사와 증권사의 주식투자와 관련해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당국이 온라인 보험상품과 증권사의 대안투자사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것이며 이는 금융위기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달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선거 승리에 따른 글로벌 채권시장 약세에 휩쓸려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채권시장이 혼란을 겪었다. 당국의 긴축 움직임 속에 기업 회사채 디폴트(채무불이행)도 늘었다.

또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는 보험사들이 차입을 통해 주식투자에 나서는 것을 규제하고 나섰다.

규제 강화 불안에 보험과 증권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씨틱증권이 1.1%, 중국생명보험이 1.1%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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