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세르비아에서 국민연금공단 컨설팅 팀이 세르비아 재무부 관계자들과 ICT를 통한 연금제도 효율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세르비아 정부를 대상으로 연금제도 효율화를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국민연금 제도와 ICT를 소개하고 부요비치 세르비아 재무장관, 재정담당 국장 등과 연금제도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세르비아 연금제도에 대한 개선점을 담은 제안 컨설팅을 실시했다.
세르비아는 현재 인구 720만 명 중 연금 수급자가 170만 명(전체 인구 대비 23.6%)에 달할 정도로 연금 재정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세르비아는 자국 ICT 기술과 여건에 맞는 최적의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국민연금에게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부요비치 세르비아 재무장관은 “한국의 연금제도는 단기간에 빠르게 발전했고 매우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장기 재정안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들며 국민연금을 높이 평가했다.
김대순 미래화사업추진단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30년간의 혁신으로 이루어낸 국민연금 ICT 시스템이 세계무대로 진출하게 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다른 유럽국가로도 국민연금 ICT 시스템이 확산ㆍ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