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 아태지역이 3분기에도 견조한 이익을 기록했다.
7일 크레디트스위스 아태지역은 세전 이익 기준 1억7500만 스위스프랑, 총 매출 9억1700만 스위스프랑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6년 3분기 순 신규자산(NAV)규모는 46억 스위스프랑, 총 운용자산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1690억 스위스프랑을 달성했고, 올 1월부터 9월까지 총 신규 자산 규모는 139억 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앞서 2분기 달성한 사상 최고치 운용자산 규모(1580억 스위스프랑)를 어려운 업황에도 가뿐히 뛰어 넘겨 주목된다는 평가다.
각 사업별로 살펴보면, 자산관리 부분에선 초고액 자산가 고객 및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한 결과 2016년 3분기 순 매출 3억4600만 스위스프랑을 달성했다.
사측은 "2015 년 3 분기 이래 전략적 우수인력 유치를 통해 100 명의 RM(Relationship Manager)을 채용함에 따라 RM 수는 총 650 명으로 증가했다"며 "프라이빗 뱅킹 부문의 매출은 거래량이 증가하고 총 운용자산 규모가 사상 최고인 1690억 스위스프랑을 기록한 데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언더라이팅 및 자문 서비스 부문은 사업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과 시장환경 개선에 힘 입어 전년동기(5800만 스위스프랑) 대비 매출 증가율 98%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주식 세일즈 및 트레이딩 매출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3억3900만 스위스프랑을 달성, 2016 년 2 분기(3억4000만 스위스프랑)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다
채권 세일즈 및 트레이딩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1억4 800만 스위스프랑을 달성했고, 총 이익률은 전년동기 이래 84bps 를 유지했다.
이 밖에 투자은행 부문 세전이익은 1억 600만 스위스프랑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프라이빗 뱅킹 부문 세전이익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690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녹록치 않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SoW(Share of Wallet) 에서 글로벌 은행들 중 1 위를 차지하는 등 시장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했다.
크레디트스위스 관계자는 "아태지역에서 크레디트스위스가 거둔 긍정적인 성과는 자산관리 및 투자은행 부문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업한 데 따른 결과"라며 "아태지역에서 당사의 성장 전략을 구현하는 데 있어 지속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