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등산재킷 천차만별… 일부 제품, 햇빛에 색상 변해

입력 2016-10-16 13:02 수정 2016-10-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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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원이 아웃도어 등산 재킷제품을 평가한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 햇빛에 의해 색상이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아웃도어 브랜드 등산재킷 10종의 기능성ㆍ내구성ㆍ색상변화ㆍ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코오롱스포츠(JW-JGM16-221) 제품이 햇빛에 의해 상대적으로 색이 쉽게 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경우 일광견뢰도(햇빛에 의해 색상이 변하는 정도)가 섬유제품 권장품질 기준보다 낮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아이더(DMP16119N906) 제품은 주머니 안감의 표시 혼용률이 실제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업체가 이 표시를 수정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외부의 비나 눈이 재킷 내부로 침투해 옷이 젖는 것을 막아주는 내수성능과 내부에서 발생한 땀을 빠르게 밖으로 배출시키는 성능에도 제품 간 차이가 났다.

내수성능의 경우 코오롱스포츠, K2(KMP16707), 빈폴아웃도어(BO6137B06R) 등의 3개 제품은 세탁 전뿐만 아니라 5회 세탁한 후에 실시한 실험에서도 ‘매우 우수’로 나타났다. 나머지 제품도 모두 보통 이상의 성능을 유지했다.

땀 배출 성능을 인체와 비슷한 특수 마네킹으로 평가했더니 노스페이스(NFJ2HH06), 코오롱스포츠, K2 등 3개 제품이 매우 우수로 나타나 입었을 때 상대적으로 땀을 빠르게 밖으로 배출했다.

밀레(MMLSJ-20116), 라푸마(LMJ06A211) 등 2개 제품은 땀 배출 성능이 다른 제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소비자원은 “기능성은 제품과 가격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 계절과 기간 및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산 재킷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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