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1·2단계로 나누어 '추석 전후 특별 방범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경찰은 특별 방범활동 1단계 기간인 오는 11일까지는 범죄 취약 장소를 점검하는 등 범죄 예방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경찰 범죄예방진단팀(CPO)은 접수되는 신고 내용을 분석하고 금융기관, 금은방 등 현금을 다량 취급하는 업소에 대한 범죄 예방 진단을 해 순찰강화나 환경 개선 등의 해결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명절 기간 가정폭력 사건이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되면 반드시 직접 출동해 현장을 살피고 피해자 보호와 현장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 가정폭력 재발이 우려되는 가정이나 특별 방범활동 기간 2회 이상 신고가 들어온 가정을 '고위험가정'으로 선정해 연휴 기간 관할 지구대장 또는 파출소장이 모니터링을 하도록 했다.
특별 방범활동 2단계 기간인 12∼18일에는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범죄 취약지역 위주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과 금은방, 원룸, 주택가 등을 집중 순찰하면서 거동수상자를 선별 검문토록 해 순찰과 검문, 무질서 행위 단속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112 총력 즉응체계'를 확립해 살인, 강도, 가정폭력 등의 범죄가 발생하면 기능과 관할을 따지지 않고 출동해 112 신고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귀성시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현관 앞에 배달물품이 쌓이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해달라"라고 당부하고 "추석 명절 기간 신속하고 엄정한 치안 활동을 벌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