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9일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제3회 외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을 ‘A+ 부정적’ 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재우 한신평 연구원은 “폭스바겐 및 아우디 주요 모델에 대해 환경부가 행정처분 방침을 밝힘에 따라, 동사의 사업안정성이 저하될 우려가 크다”며 “폭스바겐파이낸셜의 중기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영업성과는 국내 폭스바겐 및 아우디 판매량과 직결되어 있다”며 “인증취소 대상 모델들의 2015년 및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전체 폭스바겐 ∙ 아우디 판매량의 60~70%로, 해당 모델의 판매가 중단될 경우 폭스바겐 ∙ 아우디 점유율은 1% 내외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행정처분 불복 및 소송 제기 등으로 행정처분의 실효적 조치가 지연되더라도 브랜드 가치 훼손에 따라 신차 전반의 판매량이 급감할 우려가 크다”며 “이와 함께 중고차 가치 하락은 리스계약 종료 후 반납차량의 처분손실로 이어져, 동사의 수익구조에 추가적인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