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는 터키의 쿠데타 발생에 자국 항공사의 터키 정기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시켰다고 16일(현지시간) 국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터키로 운항하는 러시아 국적기의 전노선이 해당되며 정부의 추가 안내가 있을때까지 운항중단 조치는 계속된다.
쿠데타 발생으로 현지 불안이 커져 러시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한시적으로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러시아 교통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터키 전투기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사건으로 한때 러시아 국민의 터키 관광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양국 대통령의 화해로 러시아인의 터키 관광이 다시 허용됐으나 이번 쿠데타로 물거품이 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