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등을 폭행하고, 도청 건물 출입문을 파손한 전북어린이집연합회 회원 17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5일 김 교육감의 멱살을 잡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공동폭행 등)로 전북어린이집연합회 회원 A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9일 정오께 전북도의회 3층 본회의장 앞에서 도의회 정례회에 참석하고 나오던 김 교육감 등을 향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요구하다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 교육감은 옷과 넥타이가 풀리고 손에 찰과상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도청과 도의회를 연결하는 3층 구름다리 출입문이 파손돼 김규태 부교육감과 교육청 직원, 어린이집연합회원 등이 다쳤다.
이후 도 교육청은 고소 등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사건을 조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