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브렉시트 국민투표 앞두고 나흘 만에 하락…닛케이 0.6%↓

입력 2016-06-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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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 하락한 1만6065.72로, 토픽스지수는 전일대비 0.72% 떨어진 1284.61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하루 앞두고 거래가 다소 한산한 가운데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17% 줄었다. 이처럼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가 찬반 지지율이 초박빙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조됐다. 전날 공개된 서베이션의 최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EU 잔류 지지율이 45%로 탈퇴 의견(44%)을 1%포인트 앞섰다. 이는 지난 18일 공개된 결과와 비교하면 탈퇴 찬성의견과 반대의견의 격차가 3%에서 1%로 좁혀진 것이다.

강세로 돌아선 엔화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 오후 3시21분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26% 하락한 104.48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대비 0.08% 떨어진 117.67엔을 나타내고 있다. 몬지 소이치로 다이와SB인베스트먼트 선임 전략가는 “시장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공존해있다”면서 “이러한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베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 소프트뱅크는 이날 2.60% 상승했다.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에 핀란드 게임업체 슈퍼셀의 보유 지분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니케시 아로라 부사장이 퇴사 소식을 전해졌으나,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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