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파 복당 문제로 얼굴을 붉혔던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만났다. 지난 16일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탈당파의 복당 결정 이후 김 위원장은 당무를 거부한 채 칩거에 들어갔었다.
새누리당은 이날 “김 위원장과 정 원내대표가 10시에 강남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남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복당을 결정짓는 것에 곤란하다는 뜻을 내비치자 정 원내대표는 “다수의 의견을 묵살하는 것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불쾌감을 내비치며 당무 거부에 들어갔다.
이번 지도부 회동을 통해 다시금 불거졌던 계파 간 갈등을 봉합하고 정상화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그동안 김 위원장에게 거듭된 사과를 하며 만남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