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복수 녹십자랩셀 대표(왼쪽)와 존 도슨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 대표(오른쪽)이 2일 경기도 용인시 녹십자 본사에서 항암 신약개발 파트너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녹십자랩셀 )
녹십자랩셀이 영국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와 손잡고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녹십자랩셀은 영국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와 ‘차세대 유전자 변형 항암 NK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변이된 유전자가 탑재된 렌티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해 강력한 효력을 발휘하는 동종 CAR-NK 세포(키메릭 항체발현 자연살해세포)를 발굴하고 상용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렌티바이러스란 임상적으로 검증된 유전자 치료제 전달 시스템 중 하나로 항암치료에 필요한 세포의 생체 밖 유전자 변이 및 조작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술이며,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를 말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는 면역세포의 유전자 변이에 특화된 자사의 렌티바이러스벡터 유전자 전달 플랫폼을 녹십자랩셀과 공유하고, 세포변이 유전자치료관련 GMP생물공정과 임상개발 관련 노하우, 규제업무의 전문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녹십자랩셀은 자사의 NK세포 생산 플랫폼 기술을 공동연구를 위해 제공한다.
박복수 녹십자랩셀 대표이사는 “향후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암환자들의 치료에 필요한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완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