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106엔대로 급락…닛케이, 한때 1만6000선 붕괴

입력 2016-05-02 1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증시가 2일 장초반부터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3.59% 떨어진 1만6066.94를 기록 중이다. 장중 지수는 1만5975까지 낙폭을 확대하는 장면까지 연출되기도 했다. 장중 심리적 지지선인 1만6000선이 무너진 것은 4월 12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이날 증시 급락세는 엔화 가치 상승(엔고) 역풍 때문이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6% 하락한(엔화 가치 상승) 106.44엔을 기록 중이다. 이 영향으로 도요타와 캐논 등 수출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관련주의 매도세로 이어졌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올 들어 11.46% 뛰었다.

BOJ는 지난달 28일 시장의 기대와 달리 통화정책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추가 금융완화책 도입을 보류했다. 여기에 미국 재무부가 29일 일본을 ‘환율 관찰대상국(Monitoring List)’으로 지목하며 환율 시장 개입에 저지에 나선 것이 엔고를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이에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은 “필요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환율 시장 개입 불사 방침을 내세웠으나 이날 엔화 가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2: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38,000
    • +0.32%
    • 이더리움
    • 3,448,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474,500
    • -2.83%
    • 리플
    • 706
    • +0.28%
    • 솔라나
    • 227,500
    • +0.31%
    • 에이다
    • 466
    • -2.1%
    • 이오스
    • 581
    • -0.85%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00
    • -0.15%
    • 체인링크
    • 15,070
    • -1.7%
    • 샌드박스
    • 327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