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발생 2주만에”에콰도르서 72세 생존자 극적 구조

입력 2016-05-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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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바스케스(72)씨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에콰도르에 강진이 발생한 지 약 2주만에 베네수엘라 구조당국에 의해 구조되고 있는 모습. 사진=에콰도르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관
▲마누엘 바스케스(72)씨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에콰도르에 강진이 발생한 지 약 2주만에 베네수엘라 구조당국에 의해 구조되고 있는 모습. 사진=에콰도르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관

지난달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남미 에콰도르에서 약 2주 만에 기적적으로 70대 생존자가 구조됐다고 미국 ABC방송이 보도했다.

주 키토 에콰도르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베네수엘라 구조팀이 지진 피해 지역에서 마누엘 바스케스(72)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자국의 구조팀이 전날 마나비 지역을 수색하던 중 부분 붕괴된 한 건물에서 생존자가 내는 소리를 듣고 구조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구조 당시 생존자는 콘크리트 더미에 갇힌 상태였다. 바스케스는 현재 신장 이상과 발가락 절단 등의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있다. 그는 탈수 증세와 방향 감각 상실 등의 증세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6일 에콰도르 북부 해안에는 구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강진으로 660명이 목숨을 잃고 33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는 4605명에 달하는 것으로 재난당국은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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