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일본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지진으로 9명이 사망하고 1100명 이상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일본 구마모토현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으로 붕괴된 건물에 깔리는 등의 피해로 마시키마치시와 구마모토시에서 모두 9명이 숨졌다.
구마모토현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 9명은 남성 4명, 여성 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집이 무너져 내려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NHK는 오후 3시 기준, 부상자가 1108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대피소에 머무는 주민들도 오전 11시 기준으로 1만6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5일 새벽 505곳 대피소에 4만4449명이 피신해 있던 것에 비하면 2만8000여명 줄어든 규모다.
한편 일본 아베 총리는 이날 정부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피해, 구조 상황 등을 점검한 뒤 16일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