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6일 서울 지역 유세지원에 나서 "새누리당은 다시 외환위기 못지 않은 경제위기를 초래할 당"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선거대책회의와 방송기자클럽 토론에 참석한 뒤 유세지원에 나서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실패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박용진(서울 강북을) 후보 유세장에서 새누리당이 공약으로 제시한 양적 완화에 대해 "그 돈을 대기업에 주면 실업을 해소할 수 있다는 허구적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또 다시 외환위기 못지 않은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당이 새누리당"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앞서 방송기자클럽 토론에서도 "새누리당은 '경제민주화가 허구'라는데 자기 당의 정당정책으로 집어넣은 것을 허구라고 하면 그 당은 무엇을 추구하는 정당인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가지면 경제도 죽고 국민도 죽는다"면서 더민주의 이번 총선 목표 의석에 대해 "한 107석 정도 도달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성과를 봤다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가 1분기 재정을 계획보다 14조원 초과 집행한 것에 대해 "선거를 위해 재정을 앞당겨 집행했다는 의혹을 지우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7일에는 수도권 일부 지역과 강원 영서권, 충청권의 후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