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TV 방송화면 캡처)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노진규가 골육종으로 사망한 가운데, 사인(死因)인 골육종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암) 중에서 가장 흔하다. 1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많이 발병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약 100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이나 다리, 골반 등 인체 뼈의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 주변의 뼈다.
노진규는 2014년 1월 훈련 도중 빙판에서 넘어져 왼쪽 팔꿈치 뼈가 부러졌고, 검사 과정에서 왼쪽 어깨에 골육종이 발견됐다. 때문에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도 무산됐다.
골육종은 예방하는 것도 어렵다. 골육종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나 암이 잘 발생하는 특정 질환 증후군이 있는 경우다. 하지만 대부분의 골육종 환자는 이런 발병 원인을 갖고 있지 않다.
골육종의 증상은 팔다리의 통증과 종창(부종)이다. 일반적인 가벼운 외상(타박상)을 입었을 때 통증에 비해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노진규는 1월 몸 속 종양을 전부 제거하고 항암치료도 끝난 상태로 재활 훈련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전했으나, 병이 악화돼 3일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