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현장점검반을 실시한 지난 1년간 616개사를 방문해 4057건의 건의사항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당국은 금융개혁 과제 이행과정에서 법령해석, 추가제도개선 요구 등 부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올해에도 400여개의 금융회사를 방문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지난해 3월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을 출범한 후 1년간 총 616개 금융회사로부터 4057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회신 건수는 2810건으로, 이중 1289건을 수용해 수용률은 46.2%에 달했다.
금융당국은 현장점검을 통해 비조치 의견서 제도와 금융소비자 및 이용자의 현장점검 활동을 활성화했다.
이에 따라 2001년부터 2004년까지 10건에 불과했던 접수건수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158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비조치 의견을 통해 모바일 단독카드 허용 등 새로운 사업영역을 발굴함으로써 사업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그림자 규제를 개선하고, 지난 1월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해 7명의 옴부즈만을 위촉하기도 했다.
금융위는 이같은 개별 금융회사 현장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해에는 총 400여개의 금융회사를 방문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테마별 현장점검 및 사후피드백을 점검하고, 현장메신저를 본격 운영해 금융소비자 현장방문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찾아가는 금융신문고'를 통해 지역금융의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고 3분기 중 이를 '지역금융발전전략'으로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