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검찰,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평택사무소 압수수색

입력 2016-03-18 14: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수사 중인 검찰이 폭스바겐 평택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18일 오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사무소에 수사관을 보내 배출가스 조작 문제가 불거진 차종 여러대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이번에 압수수색한 평택사무소는 폭스바겐 차량의 사전검사센터(Pre-Delivery Inspection Center)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수입된 차량이 국내 출고를 앞두고 다양한 검사를 받게 된다.

특히 270m 길이의 전용 주행 테스트장에서는 차량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의 양이 체크되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폭스바겐 측이 조작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국내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맞춘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미 지난해 11월 폭스바겐 디젤차 6개 차종 7대를 검사해 폭스바겐 측이 조작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배출가스를 줄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환경부는 "정부가 제시한 결함시정(리콜)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를 검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역시 "폭스바겐 차량의 배출가스로 인해 대기가 오염돼 시민들의 건강권이 침해됐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무실과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등을 압수수색해 차량판매ㆍ정비 관련 자료, 독일 본사와의 서신 내역 등을 확보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4: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67,000
    • -0.19%
    • 이더리움
    • 3,427,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467,000
    • -4.3%
    • 리플
    • 702
    • -0.85%
    • 솔라나
    • 225,100
    • -1.32%
    • 에이다
    • 459
    • -4.38%
    • 이오스
    • 576
    • -2.54%
    • 트론
    • 230
    • -0.43%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00
    • -2.84%
    • 체인링크
    • 14,900
    • -3.25%
    • 샌드박스
    • 323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