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 당 대표실을 찾아 김 대표와의 만나 사과를 전달하려 했으나 김 대표가 면담을 거부하면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사과하면서도 당일 살생부 명단 논란과 관련, “그 얘기를 듣고 있지도 않은 살생부 (논란에) 너무나 격분한 상태였다”며 “지역 분들하고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여러 하소연을 했고 이런 말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발언이 녹취돼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과 관련해 “시중에 사적 대화까지 녹음을 해서 언론에 전달한 행위는 의도적인 음모”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통화 상대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말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면서 일각에서 공천위원 중에 한명과 통화했다는 의혹을 부정했다. 또 녹음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묻자 “당시 주변사람이 녹음한 것 같은데 하도 술을 많이 마셔서 누구랑 대화한지 솔직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울러 통화 당시 상황과 관련, “지금 기억을 되새기고 있다”면서 “(녹음을 한 사람을) 추적해보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달 4.13 총선의 ‘공천 살생부’ 파문이 일자 누군가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김 대표 공천 배제를 촉구하는 격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