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및 담수플랜트 입지(산업통상자원부)
한국과 이란의 분야별 경제협력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는 가운데 담수전력사업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9일 이란 차바하 경제자유구역 내 화공단지용 내 열병합발전소 및 담수화설비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지기업 모크란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MOA는 양해각서(MOU)처럼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MOU보다 한 단계 더 나간 협약이다.
연내 수주로 이어지도록 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번 MOA 내용은 이란 차바하 경제자유구역 내 화공단지용(Petrochemical Complex) 발전, 담수, 수처리를 포함하는 유틸리티(Utility) 건립 프로젝트다.
규모는 280MW급 열병합발전소와, 일 4.1만톤 물생산의 담수화설비 등이다.
총사업비는 미정으로 최종 계약조건 및 금액을 협상 중이다.
발전소 및 담수플랜트 입지는 포스코의 제철소 투자 지역과 동일지역인 차바하에 위치했다.
세제 특혜부여, 화공 및 제철품 수출입 입지에 유리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란 측은 해당 사업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과 노하우를 도입하고 양국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측은 해당 사업 프로젝트 진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 기업의 기술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