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 출처 블룸버그
중국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 총재가 자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펼쳤다. 저우 총재는 25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개막에 앞서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 주최 포럼에서 중국은 통화정책 여력과 수단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저우 총재는 “중국 경제는 ‘뉴노멀’에 진입했지만 중고속의 경제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며 “중국의 높은 저축률은 투자로 전환할 수 있으며 여전히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내고 있다. 또 우리는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통화정책 여력과 수단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저우 총재는 “중국 위안화가 지속적으로 평가절하될 근거는 없다”며 “우리는 외환보유고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위안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우리는 약간의 완화 기조 속에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G20 회의와 관련해 저우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성장을 촉진할 협력을 개선해야 한다”며 “글로벌 경기회복이 완만하고 고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G20 회의는 구조개혁에 대한 아젠다 강화와 IMF 거버넌스개혁 향상,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개혁 지속 등의 이슈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