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오브라이언의 내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난 오브라이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방송 진행자인 코난 오브라이언은 우리나라에서도 꽤 인기 높다. 코미디 프로그램의 작가 출신으로 사회․경제․문화․정치적 현상을 비트는 지적 유머가 장기로 알려졌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유명 코미디 프로그램과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등에서 방송작가로 활약하다가 소질을 인정받아 방송 진행자로 데뷔했다.
이후 미국의 ‘레이트 나잇 쇼’와 ‘투나잇 쇼’의 진행을 맡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코난 오브라이언은 자신을 키워준 방송사 NBC로부터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는다. 또 다른 코미디언인 제이 레노의 프로그램을 신설하며 ‘투나잇 쇼’의 방송 시간대를 맡기겠다고 발표한 것.
NBC가 ‘투나잇 쇼’를 시청률 때문에 60년 만에 방송시간을 변경하면서, 코난 오브라이언은 쇼를 맡은 지 1년도 안돼 방송 하차를 결심한다.
이후 코난 오브라이언은 쇼를 그만두고 방송 대신 전국 투어를 선택했다. 성공적일 것 같지 않던 코미디 여행은 결국 대성공을 거뒀다. 트위터 같은 SNS가 홍보에 큰 몫을 담당해준 덕분이었다. 현재 오브라이언은 케이블 방송사 TBS에서 ‘코넌 쇼’를 진행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코난 오브라이언은 14일 한국에 방문해 한국의 사찰을 방문하고, 한국 술 문화와 한국어를 배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