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P/뉴시스)
1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여러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더욱 폭발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CNN도 엘니뇨가 발생하면 흔히 남미 지역의 기온이 올라가고 개체수가 늘어난 모기를 매개로 하는 전염병이 창궐할 환경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무역풍이 약화해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으로, 엘니뇨가 발생하면 보통 동태평양에 인접한 중남미에서는 폭우와 홍수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이집트숲모기’를 매개로 확산하는 만큼 모기 개체 수는 바이러스 확산과 직접 연관된다.
한편, 지카바이러스는 인도네시아에서도 감염자가 발견됐다. 발열, 발진, 눈 충혈 등의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아예 없을 수도 있지만, 임신부가 감염되면 신생아의 머리가 선천적으로 작은 소두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세계적으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의 백신과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지카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에 네티즌들은 "이상기후가 문제네" "지카바이러스 걱정된다" "지카바이러스 엘니뇨 천재지변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