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이 이재명 성남시장을 저격하면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김부선의 딸 이미소의 고백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김부선이 출연해 "지난 2월 SBS '강심장'에 출연한 이후 딸과의 사이가 멀어졌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부선은 "우리 딸은 정말 착한 딸이었다. 사춘기 시절에도 내가 깰까 봐 조용히 학교에 갔고 반항도 한 번 안 했다"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최근 10시간 가까이 녹화한 '강심장'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갑자기 미소가 차를 세우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과거 초등학교, 중학교 이야기를 하며 마음에 있는 말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이어 김부선은 "딸이 '엄마가 여러 가지 사건을 일으킬 때마다 내가 얼마나 심한 왕따를 당했는지 아느냐'고 했다. 그때 딸이 무서웠다"라고 밝혔다.
김부선은 "현재나 과거나 난 범죄자가 아닌데 좋지 않은 시선들이 있는 것 같다. 또 내가 의지할 사람이 딸밖에 없으니까 지나치게 의지하고 과잉보호하면서 살았다. 나도 마음의 치료를 받고 싶다"라며 "현재 딸은 독립해서 따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부선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씨 자중자애하시라. 하늘이 다 알고 있다"며 "성남 사는 가짜 총각이라더니 거짓으로 사는 게 좋냐. 미안하고 부끄럽진 않냐. 아들도 둘 씩이나 있다면서 자중자애해라. 수치감도 모르고 고마운 것도 모르고 아직 오리발이다"라고 저격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김부선의 딸의 양육비와 관련해 상담 요청 내용에 불만을 토로한 것. 해당 글이 논란을 빚자 김부선은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김부선,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