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의점들이 경쟁적으로 덤(1+1, 2+1) 행사를 펼치면서 동네 슈퍼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세븐일레븐, GS25, CU 등 각종 편의점의 덤 행사 품목이 소폭 증가했다. 다수의 편의점이 연중무휴로 할인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개인이 운영하는 동네 슈퍼는 매출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실제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전국 동네 슈퍼의 연간 매출은 2013년 1조8923억원에서 2014년 1조8508억원으로 감소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동네 슈퍼가 힘들다고 소비자가 비싸게 사주기도 그렇잖아.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 “할인은 둘째치고 동네 슈퍼는 카드 결제하려면 눈치 보이더라”, “우리 동네 슈퍼는 주인도 이웃이고, 정도 넘쳐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 사랑방 느낌도 나는데”, “결국 대기업들만 돈 버는 거다”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