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달러 상당의 마약을 미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계적인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58)이 탈옥 6개월 만에 멕시코 경찰에게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만은 자신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영화감독 숀 펜의 구애에 그를 직접 만났다가 멕시코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숀 펜과의 인터뷰에서 마약 혐의에 대해 “6살 때부터 오렌지와 음료수 등을 팔았고 나중에 마리화나 등을 키우기 시작했다”며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구스만은 지난해 7월 1.5Km의 땅굴을 파서 교도소 탈옥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