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노르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한 쇼핑몰에 충격사건이 발생하자 쇼핑몰 주변에 경찰차들이 충돌한 모습. 사진=AP뉴시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ABC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이날 오후 2시께 샬럿의 노스레이크 몰에 있는 스포츠 잡화점 근처에서 일어났다.
샬럿-메클렌버그 경찰서는 성명을 내고 “두 패로 나뉜 사람들이 언쟁을 벌이던 와중에 총성이 울렸다”면서 “마침 이날 휴무 중인 경찰이 현장에 먼저 도착했다”고 밝혔다. 총에 맞아 숨진 이의 신원은 물론 총격 용의자를 사살한 이에 대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해 총을 발포한 뒤 도주 중인 총격 용의자를 경찰이 쫓는 상황을 뜻하는 ‘액티브 슈터’ 상황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총격 사건이 마무리됐다고 시민에게 알렸다. 이 사건으로 인해 숨지거나 다친 경찰은 없다.
막바지 연말 선물 구매를 위해 수많은 인파가 쇼핑몰에 몰린 상황에서 총성이 울리자 놀란 소비자들은 황급히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서둘러 차를 몰고 사건 현장을 떠나려던 사람들로 인해 쇼핑몰 주변은 한동안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목격자와 총격 사건 연루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