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소식보다 인상속도에 초점이 맞췄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5.2달러(1.4%) 상승한 온스당 1076.80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사흘 만에 올랐다.
금값은 이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결정보다 내년 금리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는 것에 집중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이미 연준의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었다”며 “투자자들은 연준이 성명에서 금리인상 속도에 관한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점진적(gradual)’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